예전에 무광흑색을 구입했다가 전혀 새로운 개념의 별지시기를 준비중이다. 라는 소식에 샘플을 입수,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아쉽게도, 출시 준비중인 모델이라 샘플과 실물간의 디자인 차이가 심하고, 일부 보안사항이 있기에 사진을 올리지 못한점 양해바랍니다.

-뒤늦게 확인해보니 사진올리기 기능이 없네요. 스텔스 프로 모델의 샘플 사진은 까페 게시글 참고할 것.

1. 외형 내구성

도색 피막이 대단히 얇습니다. 도색 피막이 얇아서 내구성은 기존의 별지시기들에 비해 약한게 아닌가? 의심됬으나, 샘플 외관에 의도적으로 기스를 내보았더니 "예상보다 피막이 대단히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장님께 : 기스낸거 죄송^^;;; 테스트해보라고 하셔서 ㅋㅋㅋ)

피막은 무려 2중 구조였고, 도색 - 단단한 쉴드층 구조였습니다. 저는 컷터칼로 긁었지만, 피막 강도로 미루어보아 동전, 카드, 차 열쇠 등등 일상 물건이랑 같이 휴대한다고해서 피막이 박리되거나 기스가 쉽게 발생할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아쉽게도 피막이 아노다이징 재질은 아니기에 제아무리 강하다 한들, 아노다이징보다는 피막강도가 약할 수 밖에 없을거라 예상됩니다.

- 분체도장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차후 주문자 사양에 따른 제품 색상 변경이 가능할지도 모르겠군요! 아쉽게도 별지시기kr측에서 커스텀 디자인에 대한 자료는 제공받은게 없습니다. 제품 디자인 변경(색상 변경) 은 별도로 문의해보셔야 할듯.

참고 : 후면 링과 옷걸이 클립은 도금된 금속 재질입니다. 기존의 중국산 별지시기처럼 허접한 수준이 아닌, 상당한 내구성을 지닌 구조로 파악됩니다. 두꺼운 겨울 스웨터같이 무리한 두께의 옷에 걸지 않는다면, 클립때문에 고생할 일은 없을것으로 판단됩니다. - 이런 부분도 신경써서 설계한것인지? 설령 그게 아니더라도 상당히 고심한 흔적이 많은 제품이라는게 느껴집니다.

아마, 시중의 별지시기 클립 내구성 관련된 문제점도 보고받은적이 있기에, 아예 내구성이 확실한 옷걸이 클립이 사용된 제품을 개발하자! 라는 의견을 반영한게 아닐까요.

2. 시중의 별지시기와 차별화되는 "본격적인 Pro등급 제품"

싸구려 대충 칠한 검은색이 아닌, 같은 검은색이라도 광택처리를 할지, 아니면 흑철색의 중후한 깊은 맛이 있는 검은색으로 처리할지 그러한 사소한것마저도 많은 고민을 거친 진정한 Pro등급에 걸맞는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분명 검은색도 수많은 파생 계열이 있으며, 광택이 나게 할 것인지? 광택을 죽일것인지? 이러한 차이점도 무시할수 없을것입니다. 외관 비교에 사용된 여러가지 별지시기들과 비교했을 때, 검은색의 디자인이라고 해서 단순하게 "검은색"을 택한게 아니라는것이 금방 느껴집니다. 미세한 광택, 같은 검은색이라도 더 짙고 깊이감있는 흑색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물론, 피막도 예상외로 강한지라 잘 벗겨지지 않고요.

또한, 작동 상태를 알려주는 초록색 LED는 단순히 값싸고 흔해빠진 중국산 별지시기가 아니라는것을 금방 알수있는 디자인요소라고 생각됩니다.

분명히 시중에 별지시기 중에서 LED를 이용하여 동작상태를 알려주는 그러한 디자인을 지닌 제품은 존재하지 않거든요. 게다가 이러한 특수색상 검은색과, 동작상태를 알려주는 LED를 하나 추가하는것도 사실은 다 돈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계를 변경하지 않고 이러한 디자인을 채택했다는것 부터가 벌써 이 제품은 흔해빠진 싸구려 별지시기 수준에서 끝낼 생각은 없다. 라는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심지어, 제공받은 10개 제품 모두 "시리얼넘버가 제각각 다 틀렸습니다." 이 의미는 차후 제품마다 제각각 다 틀린 시리얼넘버를 부여하여 확실한 제품 보증을 해 주겠다! 라는 의도로 파악됩니다. 물론 샘플이니 이부분역시 실전 판매때는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 별지시기kr 측에서 분명히 "시리얼 넘버를 토대로 제품 워런티 보증이 이루어질 것이다."라는 내용을 전달받은걸로 미루어보아 각 제품별로 각기다른 시리얼넘버가 실제 제품 판매에 적용될것 같습니다.

-테스트 리뷰에서 내부 구조 파악을 위해 분해한 제품의 시리얼넘버는 L216으로 시작합니다.  분해후 조립은 다 정상적으로 해 두었습니다.(샘플 반납시 문제있으면 연락주세요)

피막강도 테스트하느라 기스낸것도 시리얼넘버 L216으로 시작하는 똑같은모델에 테스트해보았습니다.

3. 출력 특성

이번 신제품의 샘플은 대단히 안정적이고 경이로울정도의 런타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비교 대상은 중고나라, 별포인터, SD레이저, 이베이, 알리익스프레스, 타오바오 등 해외, 시중의 별지시기 판매하는곳에서 구입한 중국산 별지시기 20여개.

(9개는 별지시기.kr에서 테스트를 위해 제공해준 비교용 샘플, 나머지 11개는 개인적으로 소장중인 수집품)

1)해외와 시중에서 구입한 중국산 별지시기의 경우 1분 연속 동작에 있어서 밝기가 오락가락 편차가 심했으며, 30초만 켜놓았음에도 밝기가 심하게 저하되는 모델부터, 동일한 출력 표기 제품간에도 밝기 편차와 성능격차가 상당했습니다. 심지어 특정 제품군은 편차가 덜했지만 다른 제품군은 편차가 심한 등 제품의 품질에 상당히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제품을 실제 작동시켜보면 이러한 제품 편차는 사소한 문제점 중 일부에 해당한다는것밖에 되지 않는데, 실제로는 제품 편차 뿐만 아닌, 렌즈 뽑기불량, 제품 돌연사, 비정상적인 배터리 소비 등등 여러가지 불량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되며, 보고되고 있습니다.

(별지시기kr에서 신형 제품을 개발한다는 이유도 이러한 불량률을 고려할 때, 자사 이미지와 브랜드가치 하락, 신뢰성 저하가 우려된게 아닐까요.)

-이러한 시중의 중국산 별지시기의 품질보증 문제는 별지시기kr 사장님이 작성하신 레이저포인터위키의 본문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게시글입니다 : 중국산 별지시기의 QC issue (단기연재 읽을거리)

2)별지시기kr 신형 샘플은 10개 샘플 모두 육안상, 계측 기구상으로 1%내외의 제품 편차를 보였습니다. 실제 제품의 동작은 더 경이로울 정도. 10개 샘플 중 10개 모두가 균일한 밝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국내, 시중의 중국산 별지시기처럼 급격히 어두워진다거나, 서서히 어두워진다거나, 또는 밝기가 오락가락하는 현상이 전혀 발생되지 않고 1분 이상의 긴 시간동안 작동에 있어서도 10개 샘플 모두가 균등한 밝기를 발휘하였습니다. - 하지만, 5분 10분 이상 마구 켜놓을 경우 발열에 의한 제품 고장은 충분히 발생될수 있다고 판단, 1분 이상은 동작시키지 않았습니다.

-별지시기kr 사장님 : "샘플은 최대 5초 이상 켜놓지 마세요", "샘플 제공 제품은 10%가량의 제품 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하였지만, 실제 제공받은 샘플 10개를 모두 이리저리 테스트해보니 저 말은 다 거짓말? 이였군요. 60초 연속 켜놓았음에도 아무 이상 없었으며 심지어 출력 변화폭도 3%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만...사장님은 5초 이상 동작 금지라고 하였음. 또한, 10% 제품 편차를 주장하였지만, 실제로는 1%가량의 오차였음. 그나마도 우리같은 동호인들이 사용하는 계측기의 정확도를 고려한다고 해도 10%는 커녕 제품간 오차는 최대 5%정도 수준으로 짐작됨. - 아직 런칭되지 않은 제품인만큼 이 부분이 문제가 된다면 해당 내용은 테스트 리뷰에서 삭제하겠습니다.

(아마도, 3명이 샘플 제품을 테스트할 것이라 하셨으니, 제품 고장 방지를 위해 스펙을 의도적으로 축소주장한게 아닌지? 또는 별지시기kr 관례상 실제 스펙보다 축소 주장한것?)

4. 기술력의 차이점

IR필터가 달려있다, Feedback이 달려있다 라는 소식은 들었지만, 지금까지 구입해본 모든 별지시기 중, 그러한 시스템이 달려있는 제품은 전혀 본적이 없기에 대단히 의심스러웠습니다. 직접 분해를 해본 결과 의심이 놀라움으로 바뀌었음. Feedback부분 마저도 더 정밀한 feedback을 위해 IR필터가 달려있고, 레이저 빔 출력단마저도 IR필터가 달려있는 무려 2중 IR필터 구조 이후 Feedback까지 같이 달려있었습니다. 안정적인 출력을 발휘한것도, 제품 편차가 극히 적은것도 바로 이러한 차이점에 의해 차별화되는걸로 예상됩니다.

확실히 제대로만든 별지시기는 정말 뭔가 다르긴 다르다! 라는것을 알수있는 우수한 퍼포먼스를 발휘했는데, 그 기반에는 바로 이러한 이중 IR필터 구조, 피드백 구조가 별지시기 안에서 보이지않게 묵묵히 숨어있기에 우수한 퍼포먼스 구현이 가능한것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당연히 중고나라, 별포인터, SD레이저, 이베이, 알리익스프레스, 별지시기kr 실버크롬 무광흑색 별지시기 모델, 타오바오 등 해외, 시중의 별지시기 판매하는곳에서 구입한 중국산 별지시기 20여개 모델은 모두 다 feedback, IR필터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제품 성능 편차가 심하게 발생할수밖에 없는것은 이러한 feedback의 부재, IR필터의 부재에 의한 악영향이 아닐지.

 - 별지시기kr 무광흑색 실버크롬 모델은 다른 사이에서 판매되는 정출력 별지시기라고 부르는것과 똑같은 제품이니 만큼 무광흑색, 실버크롬 별지시기도 다른 사이트처럼 정출력이라고 눈속임하면서 팔면 잘 팔릴텐데도 불구하고 자체적으로 신뢰할수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는 별지시기kr의 의도 자체가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제공받은 별지시기kr 스텔스 프로! 10개 모델이 모두 대만과 별지시기kr의 기술협의 하 생산되는 제품이니만큼 기술 관련 부분은 저도 딱히 뭐라 트집잡을만한것은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이 이상의 등급에 해당하는 별지시기는 사실상 구입이 불가능한 가격대입니다. (결국 기술력과 QC는 가격과 직관됨),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는 "높은 신뢰성과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제품 뽑기편차"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정도 기술력마저 부족하다면 연구소용 수천만 수억원짜리 레이저 장비 생산 업체에 의뢰해서 별지시기 개발해야게지요.

물론, 당신의 돈이 철철 넘쳐 흐를 지경이라면 가능하겠지만 ㅡㅡ. (가격대를 생각한다면 과연 누가 쓸지?)

5.결론

확실히 대만과 별지시기Kr의 기술협의를 통해 생산된다는것부터가 뭔가 심상치 않은 제품임은 틀림 없습니다. 기존 시중의 별지시기따위를 떠올리거나 비교 대상으로 삼을만한 제품은 전혀 아닙니다. 저역시 시중의 정출력 별지시기라고 눈속임하는 중국산 제품부터, 수십개의 그린레이저 컬렉션을 보유중이지만, 이번에 별지시기kr측에서 제공받은 샘플은 정말 경이로울정도의 신선한 충격을 받은 제품이였습니다^^.

-차후 이 샘플대로만 출시된다고 하더라도 유일하게 별지시기kr에서 QC확실하고 균일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별지시기를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장님 말에 의하면 "제공 샘플은 어디까지나 샘플이므로 본품은 샘플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디자인과 퍼포먼스로 출시될 것." 이라고 밝힌 바, 샘플대로 출시될것같아보지이는 않는군요. 정말 기대되는 신제품입니다. (아니, 별지시기kr의 관례대로라면 "제품" 이 아니라 '작품" 이 되어야겠지요^^... 자작 작품에만 해당되는건가요? ㅎㅎ)

분명히 품질과 성능이 엄청난건 샘플 제품 10개를 테스트해봤기에 쉽게 파악할수 있엇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러한 Feedback, IR필터까지 장착되어 QC를 거쳐 생산되는 별지시기의 가격이라면 분명히 엄청나게 비싼 가격일텐데... 과연 별지시기kr에서는 단가를 낮출만한 대안이 있을지? 아니면 완전히 전문가용 제품으로써 기존의 별지시기따위와 비교할수없는 퍼포먼스로 밀고나갈지 그 부분은 알 수 없습니다. 아직까지 가격 관련하여 별지시기kr측의 공식적인 어떠한 정보를 전달받거나 한것이 없습니다.